[남의글] 웹디자인에 관한 이야기 - 하나

2011. 5. 3. 09:42카테고리 없음

처음부터 대놓고 밝힌다. 이거 남의 글이다.
글을 쓸만한 육체적 여유도 정신적 풍요함도 없는 요즘 이기에 친절하게(?) 남의 글을 가져왔다. 정말 내 마음 같은 사람들의 글이 있어서 다행이다. 

그리고 남이 글이기에 출처도 미리미리 밝힌다. 원본은 이 곳에 있다. 
http://blog.naver.com/hangaipayul/90071587474 
 


이번엔 웹디자인에 관한 얘기를 해보려 한다.

몇년전인가 드라마에서부터 광고 영화까지
대부분의 전문직 여성들은 디자이너로 나오는것이 무슨 트렌드인 것처럼 붐을 만들었었다.

뭐 대부분 광고디자이너 아니면 의상디자이너로 소개되어
디자이너에 대한 일반 여성들이 저 직업을 가지면

나도 저렇게 돈많은 남자도 만나고
성공할수도 있겠구나라는 환상을 심어 주었던거 같다

 

그런데 막상 디자이너로 일하는 주변사람들과
내 경우만 봐도 그렇게 좋은 직업은 아니다라는게 결론이다

매일 야근 철야 야근 철야 이걸 반복하다보면 얼굴도 푸석푸석 해지고

옷? 드라마처럼 깔끔한 정장에 단정한 머리?
그냥 츄리닝에 슬리퍼 질질끌고 출근해서 이틀뒤에 회사에서 나오는일이 많다

 

물론 대기업의 경우는 드라마 처럼 나오겠지만
일반 중소기업이나 아니면 디자인 전문 회사 같은경우는

드라마와는 전혀 다른게 현실이다

 

월급~ 그래 월급 전문직이다 보니 월급 많이 받겠지라고
막연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난 처음 웹디자이너를 했을때 월 90만원에 입사했다 근데 거기다 세금 뗀단다

더 황당한건 점심을 내돈으로 사먹고 월급에 정산해서 준단다

그러니 월급 받아봐야 생활비도 모자르게 시작을 했고 (물론 3일만에 관뒀다)

다른회사로 바로 입사해 월 120만원에 일을했다

 

보통 이정도면 웹디자이너로 시작은 좋다고 말한다.....
이게 왜좋은거지?? 15년 전하고 지금하고

신입 월급은 올라가질 않는다 15년 전이면 IMF 터지기 전인데 그때 신입사원이 받았던 월급을

15년 지난 지금의 신입사원도 똑같이 받는다

간단히 말해 차비는 600원에서 1100원으로 오른지 옛날인데
월급은 그대로란 말이다

 

또다른 얘기

웹디자이너는 특히나

프로그램에 대해 굉장히 공부를 많이 해야 한다는 점이 있다

포토샵?? 그건 기본 일러스트?
이것도 기본 그외에 드림위버 플래시

오픈마켓 관리자 프로그램에 쇼핑몰 관리프로그램까지도
빠삭하게 알아야 하고

더불어 새로운 디자인과 새로 업데이트 되는
프로그램 기능들을 빨리 습득을 해야한다

그래도 남들 따라갈까 말까지

솔직히 요즘 젊은 디자이너들 실력은 정말 너무 상큼하다

어떻게 저런걸 상상할수 있을까??? 할정도다

반대로 경력이 오래된 디자이너는 가히 예술이다
이건뭐 나같은 나부랭이는

꿈도 못꿔볼 퀄리티를 만들어낸다

 

이런 곳에서 과연 살아 남을수 있을까???

언젠가 내 사수가 회사를 관두며 이런말을 했다

'디자이너는 평생 디자이너야 디자이너 이상의 사람들을 만날일이 없어'

'만나봐야 디자인 팀장이고 니가 나중에 승진을 해도 디자인팀장 이상은 안돼'

'돈벌려면 그 이상의 사람이 되거나 그 이상의 사람들을 만나야 되는데

디자이너는 꽝~~이야'

그 말에 뭔가 와닿는게 있엇다

그래봐야 디자이너니까

10년을 이바닥에 굴러도 연봉 3천만원 이상 받기 힘든 웹디자이너

 

정말 슬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