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디자이너의 명함 디자인하기

2011. 1. 17. 10:33김디가 사는 웹디 세상

하루 만에 포트폴리오를 뚝딱 만든 적이 있다. 남들은 최소 몇 달, 길게는 년 단위로 넘어가는 시간을 공들여 포트폴리오를 만드는데 하루만에 뚝딱이라니. 여하튼 나는 그렇게 초스피드로 포트폴리오를 만들었고 그 포트폴리오로 면접을 본 덕분에 회사에 채용이 되었다. 지금 내가 근무하는 회사와의 인연은 그렇게 시작이 되었다.

덕분인지 나는 갑작스런 요청, 초를 다투는 작업시간에 별로 놀라지 않는다. 이틀 만에 웹사이트 만들기, 네시간만에 북 디자인 끝내기, 두 시간 만에 명함 디자인 끝내기. 가끔 나는 이런 놀라운 일도 정말 '뚝딱(?)'해낸다. (어제 절찬리에 종영한 드라마 '시크릿가든'의 김주원 사장이라면 아마 이렇게 표현 했을지도 모르겠다. '이런 어메이징한 디자이너 같으니라고' - 김디 주-)

그림 설명 1.
이미지는 지난(2010년 11월 14일) 금요일 작업 명함시안 B안. 실제 명암은 다른 디자인 시안 중에서 채택했다. 두 시간만에 뚝딱 작업한 어메이징한 명함 디자인.






그림설명 2.
레인보우 컨셉으로 유치 찬란하게 색을 넣은 명함 디자인 B안. 웹디자이너으로 들어와서 급하게 그래픽 디자인너 혹은 명함 디자이너로 변신해야 하는 웹디자이너들을 위한 친절한 명함 이미지 시안들. 참고로 이 블로그는 디자인 자료들을 모아놓은 <디자인 디비 사이트>라기보다는 웹디자인 블로그를 가장한 <사람사는 이야기> 블로그 이다. 아래시안을 보고 '아~ 웹디자이너가 명함 디자인 작업도 하는구나' 정도로 생각하고 넘어가 주기 바란다.
 

나랑 같이 근무하는 후배 디자이너가 지나가는 말처럼 혼자 중얼거린다. '세상에~ 몇 시간 만에 명암 디자인을 만들어 내라니...'  

오늘도 열심히 반은 디자이너 반은 직장인으로 살아가는 이 땅의 디자이너들에게 말하고 싶다. 당신이 하는 고민을 나도 하고 있다고. 그리고 당신은 이 세상의 어떤 디자이너보다 더 아름답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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